날짜: 2026년 3월 27일 (금) 장소: 충북 청주 청남대 (대청호반 일대) 참석: 세종연산악회 회원 일동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지닌 청남대의 대문이 열리자, 세종연산악회 회원들을 맞이한 것은 눈부시게 반짝이는 대청호의 물결과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봄꽃들이었습니다. 수십 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대통령의 휴양지였던 만큼, 발길이 닿는 곳마다 서려 있는 역사의 숨결은 회원들의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습니다.
회원들은 본관을 지나 청남대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나기로 유명한 오각정으로 향했습니다.
대청호의 절경: 오각정에 서서 바라본 대청호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평온했습니다. 산과 호수가 맞닿은 풍경은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숲길 산책: 역대 대통령들의 이름이 붙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회원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소나무 향 가득한 숲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했습니다.
이번 하이킹의 진정한 묘미는 풍경보다 사람이었습니다.
기념 촬영: 만개하기 시작한 매화와 산수유를 배경으로 회원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오늘이 우리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누군가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교류와 소통: 산행 중간중간 마련된 쉼터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지혜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세종연'이라는 이름 아래 더욱 돈독한 유대감을 확인했습니다.
청남대의 봄은 단순히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희망의 신호였습니다.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고 역사의 현장을 함께 걸은 이번 하이킹은 세종연산악회 회원 모두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뜰에서 나눈 우리의 대화가 대청호의 물결처럼 잔잔하고 깊게 이어지길 바랍니다."